나전흑주칠 장생문 삼층농
20세기
높이 198 | 너비 115 | 폭 55
20세기
높이 198 | 너비 115 | 폭 55
농은 안방에서 사용된 대표적인 가구로 의복 등을 보관하였다. 농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층이 분리되는 것으로 이동하거나 포개어 쌓아놓기 편리한 장점이 있다. 세 개의 농을 쌓은 이 삼층농은 쌍둥이처럼 똑 닮은 한 쌍으로 제작되었다. 붉은색과 검은색 칠이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학과 사슴, 소나무 등 장생문을 시문하여 매우 화려하다. 김봉룡 나전장의 작품으로 전통 나전칠기 기법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작가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. 강민선 할머니가 첫아들을 낳고 할아버지께 선물로 받은 농이라고 한다.